BGF리테일 ‘아이CU’ 사업 등 우수성과 발표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는 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박성중 의원실과 함께 ‘아동학대 없는 돌봄현장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이명수, 김기현, 류성걸, 김병욱 국회의원 및 신충식 인천광역시 교육위원회 위원장, 고광민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등 100여 명의 내빈이 참여했다.
▲ (앞줄 왼쪽부터) 김병욱 의원, KAVA부회장 이희엽, KAVA회장 박상균, 박성중 의원, 고광민 의원, 강명숙 의원, 김옥심 아동학대예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토론회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제공]
토론회에 앞서 아동학대 예방‧지원에 관한 우수사례 발표에서 BGF리테일의 실종아동‧아동학대 신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CU’사업과 KAVA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학대 발견 및 위기 아동 지원 서비스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 조앤’에 대한 우수성과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한 BGF리테일의 최민건 ESG팀장은 “CU편의점의 미아 보호 POS신고 시스템 개발로 지난 5년간 138명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향후 아동친화경영 선도기업으로 아동최우선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 말했다.
또한 KAVA의 임종순 사무국장은 아동학대와 위기 아동 조기 발견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마음건강 검진서비스 : 조앤’을 아동 지원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기술에 임상학적 스크립트를 결합한 인공지능 조앤은 인공지능 상담 로봇으로 아동과 대화를 통해 불안‧과민을 포함한 기분 문제부터 아동학대까지 7대 영역에 대해 아동에 대한 평가를 5분 정도로 신속히 완료할 수 있다.
조앤은 이를 학교 관계자‧보호자에게 보고서로 제공해 아동의 상태에 맞는 상담‧지원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KAVA는 올해까지 2년간의 시범서비스와 효과성 검토를 완료했고 내년부터는 조앤을 버스에 탑재해 학교에 찾아가는 마음 건강 검진 서비스를 정식서비스로 추진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마음 건강 검진 서비스 조앤’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원데이‧원스톱 평가방식으로 전교생을 하루에 평가할 수 있다.
10개의 인공지능 조앤 상담실이 탑재된 버스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안전 상태와 위기 아동 현황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보편적 평가체계를 초등학교 대상으로 지원한다.
KAVA는 조앤이 평가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아동·청소년의 정서‧심리상태를 파악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의 정서학대 예방과 생애주기별 아동복지 지원체계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박상균 KAVA 회장은 올 한 해 동안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힘써온 우수자 11인의 아동 전문가 진순희, 백승옥, 석영민, 허현숙, 이은미, 조숙자, 김미경, 문종구, 서금이, 이임순, 강원미에게 아동학대 예방 우수자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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