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백석비전센터서 업무협약식(MOU)...‘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폭력 피해자 구제 노력
백석예술대학교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폭력과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마음을 회복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예술치유·예술교육이 제시됐다. 백석예술대학교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이하 KAVA)는 1일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비전센터 회의실에서 ‘폭력·학대 예방과 피해치유·성장지원’을 위한 산·학협력체결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맹진 산학협력단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동 폭력·학대 피해자들의 심리·사회적 치유를 예술을 통해 이뤄내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윤미란 백석예술대학교 총장
윤미란 백석예술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폭력 등의 양상을 보면 사회의 모습이 이상하게 변질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 “폭력 피해자들이 회복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교육자들이 다양한 노력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은 가정 내 학대와 폭력으로 피해를 입었던 아이가 예술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연 사례를 소개하며, 마음이 죽어가는 어린 피해자들을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예술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폭력과 학대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이 치유받을 수 있는 정부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협약식에는 백석예술대학교의 김성호 대외협력부총장, 정성수 백석예술단장, 최용범 사회복지학부장, 최무열 뮤지컬/공연기획전공장, 하덕규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KAVA의 박승천 이사장, 이희엽 부회장, 한욱 이사, 김성욱 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큰 그림을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가수 김장훈과 KAVA 홍보대사인 배우 허규, 신동미가 참여해 폭력·학대 피해자를 위한 예술 치료 노력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장훈은 지난해 KAVA가 주최한 청소년 힐링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공익을 위한 공연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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